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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좌타라인-넥센 우타거포, 본격 승부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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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 라인과 넥센 히어로즈 우타 거포들의 본격적인 '방망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서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넥센은 타선의 색깔이 확실한 팀들이다.

삼성은 최형우를 중심으로 2~6번까지 좌타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베테랑 타자 박한이가 2번타자로 나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클린업 트리오 가운데 5번타자 박석민을 제외하고 최형우, 채태인이 모두 좌타자다. 왼손 타자인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는 시즌 내내 72개의 홈런(최형우 31개·박석민 27개·채태인 14개)과 271개의 타점(최형우 100개·채태인 99개·박석민 72개)을 합작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회춘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넥센은 우타 거포가 많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 출전한 넥센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왼손 타자는 2명에 불과하다. 서건창과 이성열 뿐이다.

넥센이 자랑하는 것은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으로 이뤄진 3~6번 타순이다. 모두 '한 방'을 갖추고 있는 거포다.

특히 중심타선의 핵인 박병호와 강정호는 올해 정규시즌에 각각 52개, 40개의 대포를 쏘아올려 이 부문 1, 2위를 휩쓸었다. 타점 부문 1, 3위도 박병호(124개)와 강정호(117개)가 각각 1, 3위다.

이번 시리즈 전부터 색깔이 명확한 두 팀의 '방망이 대결'에 눈길이 모아졌다.

한국시리즈 첫 판에서의 대결은 다소 싱거웠다. 지난달 17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삼성 타자들은 좀처럼 경기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좌타 라인의 부진이 극심해 삼성은 리드오프 나바로의 홈런으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채태인이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최형우와 박석민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주춤했던 삼성의 좌타라인은 2차전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왼손 타자에 약한 넥센의 선발 투수 헨리 소사를 두들기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채태인은 1회말 1사 3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말에는 삼성의 좌타 라인이 힘을 발했다. 최형우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이후 2사 2루에서 이승엽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형우는 8회에도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의 좌타 라인이 완벽하게 부활한 만큼 넥센의 우타 거포들과의 뜨거운 방망이 대결이 기대된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때려낸 넥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그래도 넥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강정호가 2-2로 맞선 8회초 결승 투런포를 작렬, 승리를 가져오며 '우타 거포'의 힘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 지기는 했지만 박병호가 기대를 부풀렸다. 그간 잠잠했던 박병호가 4회초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손맛'을 봤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만큼 색깔이 뚜렷한 양 팀의 타선 대결도 한층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좌타 라인과 우타 거포들의 '진검승부'는 7일 열리는 3차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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