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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서 만나요' 제주대회 일주일 열전 마치고 전국체전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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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이 1년 뒤 강릉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대회 개막을 알린 이번 제주 대회는 3일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페회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일주일 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이북 5도민 등 제주를 찾은 3만2510여명의 선수단(선수 2만6000명·임원 4120명·동호인 2390명)은 육상·수영·양궁·레슬링 등 44개의 정식종목과 택견·수상스키·바둑 등 3개의 시범종목에 걸린 966개의 금메달을 놓고 지난 일주일 간 굵은 땀을 흘렸다.

지난 4년 간 세계기록을 배출하지 못하며 국내 대회의 한계를 절감한 전국체전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2개와 세계타이기록 2개가 나오면서 위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

제주 전역에서 열린 이번 제95회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18개, 한국타이기록 4개를 비롯해 88개의 대회기록과 8개의 대회타이기록이 나왔다.

대회 MVP인 남자 양궁의 김우진(22·청주시청)은 제주의 강한 바람을 뚫고 세계기록을 2개나 작성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그는 지난 29일 제주 성산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일반부 4개 거리 144발 합계 1391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70m에서 352점을 쏴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49명으로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가 13년 연속 종합 1위를 지키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는 총득점 6만815점을 얻어 2002년 이후 13년 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총득점 4만8707점을 따내 2년 연속 2위를 지켰고, 경남(4만7609점)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도별 종합순위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의 기준과 다르다. 통상적으로 하는 획득한 금메달 숫자에 따라 순위를 가리지 않는다. 아마추어리즘을 살리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별도의 산출 규정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오후 5시45분 '뭍(육지)을 위로하는 섬'이라는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연 폐회식은 6시 선수단 입장으로 공식행사의 막을 올렸다.

성적발표와 함께 종합시상이 진행된 뒤에는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와 함께 원희룡(50)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송사, 이석문(55)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의 폐회선언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행 회장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선수단의 열정과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면서 "내년에 강원도에서 개최될 전국체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 간 종합경기장 위에 휘날렸던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강릉시에 전달됐고, 제주를 환하게 밝혔던 성화가 소화되면서 최남단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이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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