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챔프티슈 야구단(감독 이상윤)이 2014년 포천시장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7회 극적인 역전홈런을 터뜨리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챔프티슈 야구단은 2일 오후 2시10분 포천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데드라인(감독 김정섭)을 13대 1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챔프티슈는 결승에서 5회 초까지 데드라인의 맹타에 11대 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5회 말에 들어서면서 볼넷 4개와 5안타를 폭발시키는 집중력으로 11대 8까지 따라 붙는 뚝심을 보여줬다.
이어 데드라인이 6~7회 0점을 기록하며 저조한 사이 챔프티슈는 6회 1점을 더 따라붙은데 이어 마지막 7회말에 박병춘(34)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챔프티슈 이상윤 감독은 “초반 리드를 뺏기며 힘든 경기가 됐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신뢰하며 최선을 다한 결과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대회 관계자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3,4위전에서는 코리아베이스볼과 동광드래곤즈가 난타전 끝에 13대 13점으로 무승부를 기록, 추첨을 통해 동광드래곤즈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상 시상에서는 김재영 선수가 우수타자상을, 최현석 선수는 우수투수상, 박병춘 선수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우승팀 챔프티슈의 이상윤 감독이 수상했다.
나복현 포천시야구협회 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포천야구장에서 열정과 패기로 멋진 경기를 해주신 모든 팀들에게 감사하다"며 "포천이 전국에서 최고의 야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막을 올린 ‘2014년 포천시장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는 포천 등 경기북부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32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해 한달간 뜨거운 열전 레이스를 펼쳤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상품권 등 총 60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포천시생활체육회, 포천시야구연합회, 뉴시스통신사가 주최·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