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다쳤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지동원이 최근 2군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왼 무릎 반월판이 손상돼 최소 3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허벅지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만 집중했던 지동원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이다. 향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가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좌절됐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중동 원정을 떠나 14일과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속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해 왔기에 지동원의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