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39)가 41살까지 보스턴맨으로 남는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에하라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에하라는 2년 간 총액 1800만 달러(약 1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우에하라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16년까지 팀에 남는다.
볼티모어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친 우에하라는 지난해 보스턴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4승1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는 총 10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0'를 기록하며 첫 번째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
시즌 중반부터 우에하라 잔류를 추진했던 보스턴은 급한 불을 끄면서 마운드 재정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