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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첫 우승 '기쁨'…오승환 후회 없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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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32세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오승환(한신)이 일본 최고를 가리는 자리에서 만났다. 

이대호는 웃었고 오승환에게는 씁쓸함이 남았다. 그러나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시리즈 1차전을 패한 소프트뱅크는 내리 4연승을 거둬 일본 야구를 제패했다. 2011년 우승 이후 3년만이자 통산 6번째(전신 다이에 호크스 포함)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신은 29년 만의 일본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올해 전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서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집중 견제 속에서도 3할 타율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후 가장 많은 170안타를 쳐내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임팩트' 없는 4번 타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홈런에 실패했고 일본 진출 후 가장 적은 타점을 올렸다.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타율도 0.244에 그쳤다.

그래도 이대호는 공격의 힘을 다른 타순에 분산시키면서 4번타자 부재에 시달린 소프트뱅크의 갈증을 풀어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름값을 했다.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6전 4선승제) 파이널스테이지에서 4할 타율을 마크했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도 0.333의 타율(18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시리즈 우승의 분수령인 3차전에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해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는 이대호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의 한'을 푼 이대호는 내년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성적면에서는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이 이대호보다 더 낫다. 오승환은 미국에 진출한 한신의 프랜차이즈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을 완벽하게 대신했다.

일본 진출 첫 해 퍼시픽리그 구원왕(64경기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일본 전역에 '철벽'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오승환은 한신이 치른 퍼스트스테이지 2경기, 파이널스테이지 4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맞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8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정규리그 막판 5경기와 포스트시즌 7경기 등 1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철완을 과시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통한의 3점포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이때부터 시리즈는 급격하게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울었다.

오승환은 5차전에서도 한 타자만 막고 올해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오승환은 올해 경험이라는 무기를 쌓았다. '돌직구'에 '경험'이라는 무기까지 갖춰 내년에는 더욱 화려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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