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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고마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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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나 당뇨를 앓아왔지만 그 기간 중 절반이 넘게 병을 방치했다시피 한 ‘불량환자’가 당뇨와의 동거법을 깨달아 쓴 당뇨 쟁투기다. 뒤늦게 정신 차린 저자가 자료를 모으로 직접 실험하며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며 깨달은 사실은 의외로 간단했다. 당뇨를 친구로 삼고 평생 함께 가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당뇨가 오히려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대한민국은 당뇨 대국
대한민국은 가히 ‘당뇨 대국’이다. 당뇨 환자는 해마다 30만 명씩 증가하고 당뇨로 인한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35.3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의 수치를 자랑한다. 2007년 5월에 발표된 2005년도 데이터 기준으로 당뇨 환자는 100명 중 8명꼴이지만 이 수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늘고 있다. 이제는 ‘국민 병’이라고까지 불리는 당뇨병. 하지만 당뇨 환자 중 절반은 아직 자신이 당뇨인지도 모르고 있고, 자신이 당뇨임을 아는 환자 중 절반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 생활습관병인 당뇨병,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 당뇨와 한판 승부를 벌이다 친구가 되어버린 10년 당뇨지기 저자는 말한다. “당뇨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고마운 질병이다.”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인 당뇨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니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역설적이다. 하지만 당뇨 환자로서 필수적인 당뇨 수칙을 지키다보면 자연히 건강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진리. 또 그 상태를 평생 지속해야 하니 당뇨 환자는 어찌 보면 병이 없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법
그렇다고 직장인이 매일 풀만 먹고 죽어라 운동하며 건강만 관리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불평이 나올 만하다. 실제로 신문사 편집국장이었던 저자 또한 보통 직장인으로서 술과 담배를 벗 삼아 눈코 뜰 새 없이 살아왔다. 그러나 요즘 그는 약속을 잡을 때 일부러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잡아 운동 삼아 걷고, 음식 또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가려 먹으며 즐겁게 산다. 따로 시간을 내서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또 일부러 건강식품만 찾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술과 담배, 그리고 기름지고 단 음식을 무턱대고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자는 그럴 때는 ‘한없이 쩨쩨해지라’고 조언한다.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 쩨쩨해져야 하는데 이를 부끄러워 말라는 것이다.
10년을 당뇨와 함께 살아온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당뇨 환자들은 입가를 슬며시 올리게 될 것이다. 훈계만 늘어놓는 의사에게 발끈하고 건강 수칙을 알면서도 못 지키며 좌절했던 모습 등, 당뇨 환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 재미있고 쉽게 적혀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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