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서태지(42)가 27일 사망한 가수 신해철(46)을 추모했다.
서태지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신해철)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라고 적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면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6촌 사이다. 신해철이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당시 증인으로도 참석했다. 신해철이 의식 불명이던 지난 24일 엠넷 '슈퍼스타K6' 출연해 "신해철을 응원해달라"며 울먹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