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스릴러 '나를 찾아줘'(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24~26일 653개 스크린에서 7526회 상영, 42만6719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9만6770명이다.
영화는 실종된 아내와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내 '에이미'는 로자먼드 파이크가, 남편 '닉'은 벤 애플렉이 연기했다. 그 외에도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타일러 페리 등이 출연했다.
스릴러 영화의 장인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작품이다.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2) '소셜네트워크'(2010)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조디악'(2007) '패닉룸'(2002) '파이트 클럽'(1999) '세븐'(1995) 등을 연출했다.
코미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는 2위였다. 같은 기간 547개 스크린에서 8498회 상영, 34만4725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1만1244명이다.
장진 감독이 연출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보육원에 맡겨진 형제가 형의 입양으로 헤어지게 되고 30년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 '상연'은 조진웅이, 동생 '하연'은 김성균이 맡았다. 형제의 어머니 '승자'는 김영애가 연기했다.
로맨틱 코미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는 406개 스크린에서 5665회 상영해 21만5587명을 끌어들이며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83만9033명이다.
이명세 감독의 1990년에 내놓은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원작에서 박중훈이 연기한 '영민'은 조정석이, 고(故) 최진실이 맡은 '미영'은 신민아가 맡았다.
영화는 신혼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담았다.
코미디 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은 385개 스크린에서 5158회 상영, 11만7869명이 봐 4위였다. 누적관객수는 15만965명이다.
영화는 에로영화 감독 자신이 진정으로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에로영화 감독 '정우'는 윤계상이, 조연출 '진환'은 오정세가 책임졌다. 우연히 '정우'와 한집에 살다가 톱스타가 되는 '은수'는 고준희가 연기했다.
할리우드 판타지 스릴러 '드라큘라:전설의 시작'(감독 개리 쇼어)은 368개 스크린에서 3646회 상영, 11만4425명을 불러 모았다. 지난 주말 3위에 올랐던 영화는 두 계단 주저앉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20만84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