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케이블 채널 tvN이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연출 성도준·극본 이도현)을 내놓는다. 재벌그룹 진왕의 손녀딸이 약혼식날 홀연히 사라지면서 그를 찾아 나선 엄마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신은경, 김승수, 차화연, 류태준, 효영, 이일화, 안정훈, 유서진, 신동미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성도준 PD는 "드라마의 공통분모는 모성애"라며 "딸을 향한 한 엄마의 모성,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의 모성을 그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상 PD는 '가족의 비밀'만의 특색을 묻는 말에 "정공법"이라고 답했다. 그는 "각각의 배우와 그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분출하는 에너지에 집중해서 보는 게 관전포인트"라고 짚었다.
신은경은 주인공인 '엄마 한정연'을 연기한다. '한정연'은 진왕그룹의 며느리로 그룹을 위해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인물이다.
신은경는 "국민 엄마가 되는 포문을 이 작품으로 열게 돼 행운"이라며 "올해가 지나면 데뷔 30주년인데, 30년 동안 머물렀던 현장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정연'의 남편 '고태성'은 김승수가 연기한다. '고태성'은 진왕그룹의 후계자로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다.
김승수는 일일드라마에서 보여지던 나쁜 남자와는 다른 유형의 나쁜남자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마음속 깊이 담아둔 가족사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답답함 때문에 외도하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을 찾겠다는 부성을 강렬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선입견을 품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총 100부작인 '가족의 비밀'은 27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