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김장훈이 신곡 발표를 연기했다. 21일 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이 애초 24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21년. 이젠 나도 결혼 하려고' 대신에 새로운 곡을 내놓기로 결정하면서 미뤄졌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1년반 동안 해외생활로 인한 외로움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사랑노래가 아닌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이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곡을 놓고 여러번 결정을 번복했고 SNS를 통해 투표를 할만큼 석달동안 깊은 고뇌를 했다"면서 "하지만 세월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노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공연세상을 통해 "가수생활 24년동안 이렇게 고민을 하고 번복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 "늘 쉽게 결정을 했는데 이번 결정은 정말 어려웠다. '사랑이냐 시절이냐'를 놓고 수 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희망이란 단어를 새기면서 곡의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혼란스럽고 사람들이 지쳐있는 이 시절에 사람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는 '다시 달리자'는 의미로 '다큐 마라톤'을 주제로 했다.
김장훈이 사랑에 대해 노래한 '21년.이젠 나도 결혼하려고'는 내년 봄께 발표할 계획이다. 3~4곡의 신곡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