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정부의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1일~2014년 9월30일) 재정적자가 4830억 달러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6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15일 이 같은 재정적자 감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1월 취임했을 당시보다 경제가 더 좋아졌다는 징후라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의 2.8%에 해당하는 이번 재정적자는 2008년 이후 최저치로 경제 규모와 비교했을 때 지난 40년 평균 재정적자를 밑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미 경제는 침체 상태에 있었으며 그의 집권 4년 동안 매년 1조 달러가 넘는 재정적자가 발생했었다. 이번 재정적자 감소는 정부 지출 확대가 둔화하고 세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