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경기 광주)은 55개 공공기관 감사는 빙산의 일각이고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14일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은 지난 7일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경영관리감독실태’ 감사결과는 그야 말로 충격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공공기관이 방만 경영으로 낭비한 예산이 무려 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어 내년도 정부예산안 376조의 3.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노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공공기관의 이런 행태에 대해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할 정도인데 불구하고 변화의 모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말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3조원으로 국가채무 482조원을 능가할 뿐 아니라 이는 곧 국가재정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국민에게 책임이 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노 의원은 “감사원은 방만 경영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며, 이번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지만 전 기관으로 감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