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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 삼성, 한화 꺾고 매직넘버 '1'…넥센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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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화력쇼를 선보이며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1 대승을 거뒀다.

내심 이날 1위 확정을 기대했던 삼성(77승3무45패)은 2위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챙기면서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만족해야했다.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삼성 타자들은 창단 후 최다인 28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는 지난 5월31일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수립한 프로야구 신기록인 29안타에 1개 모자라는 수치다. 22점은 삼성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나바로는 홈런 2방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형우도 6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형우는 4타점을 보태면서 역대 47번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4타수 4안타 4득점으로 통산 1700안타를 자축했다.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안방 최종전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응용 감독은 사실상 홈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체면을 구겼다.

7회말에는 한화 좌익수 장운호가 삼성 두 번째 투수 서동환의 빠른 공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다행히 장운호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운호는 일단 하루 입원한 뒤 14일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정규리그 우승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성열의 결승 2루타와 유한준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성열은 양팀이 4-4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유한준은 9회 결승 스리런 대포를 가동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유한준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인미답의 200안타 고지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서건창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97안타를 날려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잔여 3경기에서 3안타를 추가하면 대망의 2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시즌 130득점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최근 3연승, KIA전 6연승을 기록한 넥센은 75승2무48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삼성과의 승차는 여전히 2.5경기다. 넥센의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잔여 3경기에서 넥센이 모두 이기고 삼성이 모두 패한다면 가능하다.

8위 KIA는 52승74패로 고개를 숙였다. KIA 선발 김병현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강민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김강민은 8회 투런 홈런과 9회 끝내기 안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다.

박정권은 3타수 2안타 2타점, 이명기는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5위 SK는 시즌 60승2무63패로 4위 LG 트윈스(62승2무62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탈환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두산은 불펜투수 함덕주와 이용찬이 난조를 보여 고개를 숙였다. 57승1무67패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삼성-한화]

삼성의 공격력은 1회초부터 위력을 떨쳤다. 1사 1루에서 채태인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2사 후 이승엽-김태완-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2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4-0을 만든 삼성은 3회 8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승엽의 2루타와 김태완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더니 박해민-진갑용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했다.

1사 1,2루에서는 나바로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내 9-0까지 달아났다. 삼성 더그아웃은 심판진이 나바로의 타구를 파울로 선언하자 합의판정을 요청해 번복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최형우의 투런과 김태완의 2루타 등을 묶어 12-0을 만들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2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삼성은 7회까지 22점을 몰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4회와 8회, 9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냈다. 선발 장원삼은 타자들의 지원 속에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5패)를 가져갔다. 

한화는 등판하는 투수들마다 난타를 당하면서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마운드에 오른 6명의 투수 중 실점을 하지 않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넥센-KIA]

넥센이 1,2회초 각각 1점씩 뽑아내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IA는 3회말 이범호의 투런 홈런(시즌 19호) 등으로 가볍게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 넥센 강정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자, 6회 김주형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도망갔다.

넥센은 3-4로 끌려가던 8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기습도루에 성공해 팀에 찬스를 만들어줬다. 곧바로 김민성이 적시타를 때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성열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9회 공격에서 박동원의 볼넷과 박헌도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후 유한준의 좌월 3점포(시즌 18호)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는 2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두산-SK]

SK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2,3루에서 박정권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분발한 두산은 5회초 최주환의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균형을 맞춘 후 6회 김진형의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SK는 8회 공격에서 김강민의 투런 홈런(시즌 16호)으로 다시 4-3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힘을 냈다. 무사 1,2루에서 최주환의 2타점 2루타에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다시 6-3으로 재역전했다.

패색이 짙은 9회말 승리를 향한 SK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됐다. 나주환과 김상현의 중전안타, 박계현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한동민의 적시타로 6-6으로 균형을 맞춘 SK는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힘겹게 두산을 물리쳤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투수(5승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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