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8일 577개 스크린에서 2935회 상영해 8만8408명이 봤다. 누적관객 수는 10만1307명이다.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1991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 했다. 원작에서 박중훈이 연기한 '영민'을 조정석, 고(故) 최진실이 연기한 '미영'은 신민아가 책임졌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신혼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그렸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SF스릴러 '드라큘라:전설의 시작'(감독 개리 쇼어)은 2위에 올랐다. 347개 스크린에서 1884회 상영, 7만4586명을 불러 모았다.
영화는 '드라큘라 백작'이 튀르크 제국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루크 에번스가 '드라큘라', 도미니크 쿠퍼가 튀르크 제국의 황제 '술탄'을 연기했다.
한국공포영화 '맨홀'(감독 신재영)도 같은 날 개봉했지만, 7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279개 스크린에서 1462회 상영, 2만6180명을 끌어모았다.
정유미·김새론·정경호가 주연한 '맨홀'은 자매가 맨홀에 사는 연쇄살인마에게 붙잡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편, 전날 1, 2위에 올랐던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와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는 각각 3위, 5위로 주저앉았다. 공포영화 '애나벨'(감독 존 R. 레오네티)이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