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수원삼성의 수문장 정성룡(29)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주간 MVP에 정성룡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위기마다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1-0 신승을 견인했다.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보(인천유나이티드)와 로저(수원·이상 1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황일수(1골), 윤빛가람(이상 제주유나이티드), 한교원(전북현대·1골), 레안드리뉴(전남드래곤즈)가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철순, 윌킨슨(이상 전북), 김광석(포항스틸러스), 김용환(인천)이 선정됐다.
베스트 팀에는 총점 8.364점을 얻은 제주, 위클리매치는 수원과 서울 간의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0라운드 MVP는 안양FC의 박성진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8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안산경찰청축구단전 3-0 승리를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