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KBS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와 함께 웃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는 전날 손연재가 금메달을 딴 2014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중계 시청률 경쟁에서 MBC를 눌렀다. KBS 1TV는 23.6%(이하 전국 기준), MBC TV는 12.9%다.
양사의 시청률 합은 36.5%로 이번 아시안게임 중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100점), 리본(18.083점), 후프(18.216점), 볼(17.300점) 네 종목 합계에서 71.699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KBS는 SBS와 경쟁한 남자 축구 결승전 중계 시청률 경쟁에서도 웃었다. KBS 2TV 20.6%, SBS TV 7.8%다.
한국은 연장 후반 14분 임창우(대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86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