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배달통 등록업체 20만, 메뉴 이미지 교체로 정확도↑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지켜보면서 치킨, 피자 등을 배달시키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배달앱 업체들은 주문량이 급증하는 아시안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배달통은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모바일결제 주문이 전주 대비 3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통은 이 같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배경으로 타 업체보다 많은 '등록 배달업체 수'를 꼽았다.

실제로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5월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배달앱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배달앱 선택 시 '정확한 음식점 정보(23%)'와 '등록 배달업체 수(21.3%)'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통, 배달 업체 수 20만 '업계 1위'

2010년 국내 최초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통은 현재 등록된 배달 업체 수가 20만 개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훈 배달통 사업본부장은 "배달앱이라고 하면 전국에 있는 배달업체가 스마트폰 하나에 최대한 많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비스 초창기부터 전화번호부와 웹사이트를 뒤져 업체 번호와 메뉴, 위치와 주소 등을 일일이 끌어 모아 10만개의 배달업체를 등록했다. 그때의 '무데뽀' 정신이 현재 20만 배달업체가 등록된 배달앱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배달통은 정확한 음식점 정보를 위해 최근 업체 메뉴 이미지를 변경했다. 기존에 적용된 업체별 전단지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와 텍스트로 단장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1개월 동안 치킨, 피자 등 배달통에 등록된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 170여 개의 메뉴 이미지와 텍스트 교체작업을 펼쳤다.

이학영 배달통 영업팀장은 "가시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가격이 변동됐거나 신메뉴 출시에도 바로 반영되지 않은 일부 가맹점의 정보까지 업데이트해 업체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최저 수수료와 소상공인 상생 전략

타 업체들이 지상파 TV 광고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 반면, 배달통은 v5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 배달업체와 상생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소상공인 동고동락 프로젝트'와 '업계 최저수수료 유지'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3월 OK캐시백과 시작한 소상공인 동고동락 프로젝트로 배달통에 등록된 배달업체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OK캐시백 앱에 노출돼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4월에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10%(부가세 별도)였던 모바일결제 수수료를 치킨, 중식, 한식·분식 3개 카테고리에서 8%(부가세 별도)로 인하했다. 업계 최초로 한 자릿수 수수료로 낮추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한층 경감시켰다. 8%의 수수료 중 외부수수료 3.5%를 제외하면 배달통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4.5%다.

◇배달앱 시장규모 1조…경쟁구도 심화

현재 배달앱 시장은 시장 규모가 1조원대로 전체 음식배달 시장의 10%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월 모 소셜커머스까지 배달앱 서비스에 가세해 향후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 상생 전략, 업계 최저수수료 등을 통해 업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꾸준한 할인이벤트와 LG 유플러스 '페이나우', 한국스마트카드 '티머니'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SK일렉링크, 최대주주 변경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성장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K일렉링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총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 및 지분양수∙도를 수반한 해당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6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종결 후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약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SK네트웍스는 20% 내외의 지분율로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유상증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및 기술 R&D 투자 재원을 확보해 향후 EV 충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독립적이고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일렉링크는 지난 2년간 SK네트웍스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 기반 마련,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 등 다방면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내재화해왔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SK일렉링크 설립 초기부터 최초투자자이자 주요 주주로서 지속적 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최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