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박찬욱(51) 감독이 제1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3일 밝혔다.
올해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에는 국제경쟁부문에 37개국 57편의 영화가, 국내경쟁부문에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심사위원단과 함께 총 6개 부문 수상작을 결정한다.
박찬욱 감독은 "다양한 국가의 단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으로 주목받았고, 2004년 제5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스토커'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제1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6~11일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