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이라크 영토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척결을 위해 공습을 지원해 달라는 이라크 정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연례적으로 두 차례 갖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랑스 공습은 시리아가 아닌 이라크에 한 해 지원될 것"이라며 "지상군은 파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곧 첫 번째 공습을 시작하자마자 의회에 향후 계획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우리는 필요할 경우 공습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이런 초국가적 위험이 우리 영토에도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프랑스는 미 주도 연합 대응에 동참하고 쿠르드족에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