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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압수수색'에 '경품조작'까지…홈플러스 '도성환 號' 리더십 '수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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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의 2차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홈플러스가 만신창이다.

이미 상반기 실적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반토막 난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경품조작 이슈까지 겹쳐 하반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도성환(사진) 홈플러스 대표가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 결속력 강화를 이끌어야하지만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봤을 땐 악재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고객 개인정보 불법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경품행사를 통해 모은 고객 개인정보 250만건 이상을 다수의 보험회사에 1인당 4000원 가량에 받고 팔아넘겨 100억원 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에도 직원의 경품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2012년 경품행사를 담당하는 보험서비스팀 직원 2명이 고가의 수입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에서 친구를 1등에 당첨되도록 한 뒤 경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처분해 수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면초가의 위기 속에서 홈플러스는 좀처럼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노사갈등, 경품조작, 개인정보 유출까지 악재는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는데 실적 전망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라 도성환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4.1% 줄었다. 동기 대비 이마트 0.6%, 롯데마트 2.9% 감소한데 비하면 매출 감소가 적지 않다. 영업이익률도 6.1%에서 3.4%로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8조1454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3%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509억원, 463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23.7%, 5.3%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2011년 424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영업 실적 하락에 이어 노조와의 관계, 중소업체와의 상생, 기업 윤리 등 전반에 걸쳐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홈플러스의 노사갈등은 극에 달했다. 이미 최대 성수기인 추석 연휴 기간에 계산직과 판매직 사원의 임금 인상을 놓고 노사가 입장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진행됐다. 

노조와 본사는 지난 4월부터 13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지난달 22일 양측이 임금교섭에서 이견을 보이며 최종 결렬됐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경품 추첨 조작 사건의 중심에 있던 금융서비스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직은 홈플러스의 신유통서비스본부에서 보험 업무를 담당하던 조직이다. 

경품사기 사건에도 관련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일각에선 경품사기 꼬리자르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도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본사인 테스코는 오는 10월 데이브 루이스를 신임 CEO로 임명하기로 하면서 도 사장의 경영 능력이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루이스는 지난 28년간 유니레버에 몸 담았던 인물로 구조조정과 경영효율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악재를 걷고 고객 신뢰를 회복해 안정적인 영업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도 사장의 경영 리더십이 절실하다"면서 "도 사장에게는 올해 하반기가 리더십을 평가 받게 될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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