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상(46)이 17일 디지털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을 발매했다.
1987년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의 작곡가로 데뷔한 윤상이 음악 인생 27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이다. 신곡으로는 지난 2009년 발매한 정규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5년만이다.
윤상의 매니지먼트사 오드아이앤씨는 "'날 위로하려거든'은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인 윤상의 새 정규앨범과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 고민 끝에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키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렉트로니카 장르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통하는 윤상의 실험정신이 묻어났다. 동시에 윤상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묻어난다.
윤상은 이번에도 작곡은 물론 악기 프로그래밍, 믹싱, 마스터링을 도맡았다. 윤상의 음악적 '솔 메이트' 인 작사가 박창학이 노랫말을 붙였다. 리듬 트랙은 윤상의 새 음악 파트너인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맡았다.
오드아이앤씨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과 거리를 좁힌 윤상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날 위로하려거든'을 통해 윤상을 대표하는 '발라더' 이미지 대신,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뮤지션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상은 1990년대 '이별의 그늘' '한 걸음 더' '가려진 시간 사이로' '사랑이란'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리다 미국 유학을 떠났다. 보스턴 버클리음대를 거쳐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게임 '아키에이지'의 음악감독, 일렉트로니카 유닛 '모텟' 멤버 등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