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총저축률은 높고 개인저축율은 급락?

URL복사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주요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이 대만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준인데 반해, 개인저축률은 최근 몇 년 사이 훨씬 빠른 속도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 전체로 볼 때 늘어난 소득 가운데 지출하고 남은 저축의 상당부분이 기업의 저축이었을 뿐 가계는 소득 가운데 지출하고 남는 부분이 거의 없어 빈곤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저축률은 지난해 31.6%를 나타내 2005년의 32.9%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총저축률은 기업과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하고 남긴 부분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며 총저축은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 민총저축률은 1995년 36.3%, 2000년 33.7% 등에 비해서는 소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과 비교해 볼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만의 국민총저축률은 지난해 26.9%였으며 2005년 기준으로 일본이 26.0%, 독일 21.4%, 미국 13.0%, 영국 14.0% 등이다.
이처럼 국민총저축률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높지만 개인의 저축률을 따져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우리나라의 개인이 벌어들인 소득 가운데 소비하고 남은 부분을 비율로 나타낸 개인순저축률은 지난해 3.5%로 전년의 4.2%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졌다.
1995년 개인순저축률이 16.4%에 달했으나 2000년 9.9%, 2001년 9.9%, 2004년 5.7% 등에 비해 수직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002년 인위적인 내수경기 부양으로 카드빚을 얻은 과소비가 극에 달했던 때 이 비율이 2.0%까지 떨어진 예도 있다. 95년 이후 우리나라의 개인순저축률 하락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국민총저축률이 외국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임에도 개인저축률만 급락한 것은 수출 호조로 벌어들인 국민총소득의 상당부분이 기업이윤으로 흘러들어갔으나 고용창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계소득이 별로 늘지 않은 채 소비만 이뤄져 가계의 저축여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