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소 3개 주에서 과학연구 및 의학훈련 기타 목적으로 진행 중인 시신 기증 프로그램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BI 디트로이트 지국의 한 수사관은 현재 오리건주의 연구센터와 미시간, 애리조나주의 관련 시설들을 급습, 수사를 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수사당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조사하고 있는지 세부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오리건주에서는 레거시 종합병원과 포틀랜드 레거시 연구소의 모든 기록을 검토하기 위한 영장을 발급받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소는 연구와 훈련 목적으로 시신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레거시 측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애리조나주의 시신기증서비스 센터는 연방수사요원과 주 검찰이 피닉스에 있는 시설을 올 들어 수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연방수사관들은 디트로이트의 시신기증 센터에서 증거물을 채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