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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꽃다운 권리세 빈소,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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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지 나흘 만인 7일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23·권리세)를 애도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진 첫째날인 이날 오후 리세와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동고동락한 가수들과 동료 아이돌 그룹 뿐 아니라 연예계 선후배들이 대거 찾았다. 

이틀 전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22)를 같은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으로 떠난 보낸 직후라 빈소를 찾은 연예인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추석 전날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리세의 밝은 모습에 대부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리세의 멘토였던 가수 이은미,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 이태권 등 '위대한 탄생'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을 시작으로 레이디스코드를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꼽았던 밴드 '장미여관',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와 허영지, 그룹 '베스티' 등이 찾았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평소에 아꼈던 MC 유재석과 김제동도 눈에 띄었다. 

SNS 등을 통한 선후배 연예인들의 애도와 추모도 이어졌다. 위대한탄생에서 리세와 인연을 맺은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리세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한 것을 비롯해 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 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과 노을, 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과 유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KBS 2TV ‘출발드림팀’은 ‘키스 키스’ ‘예뻐예뻐’ ‘아임 파인 생큐’ 등 레이디스 코드 대표곡을 삽입, 사망한 멤버들을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같은 날 방송 된 SBS TV 음악 방송프로그램 '인기가요'는 1위를 차지한 그룹 '씨스타'의 '아이 스웨어' 대신 '아임 파인 생큐'를 앙코르곡으로 들려줬다.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세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사망했다. 

폴라리스는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발인은 9일 오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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