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2016 예선 D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뮐러, 마리오 괴체,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첼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등 월드컵 우승 멤버를 선발로 내세운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스코틀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세바스티안 루디(호펜하임)가 올린 크로스를 뮐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스코틀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케치 안야(왓포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리드를 놓친 상황에서 뮐러가 다시 한 번 독일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르투갈은 알바니아와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이 컸다.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은 호날두는 이날 알바니아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은 에데르(브라가), 루이스 나니(스포르팅 리스본), 비에이리냐(볼프스브르크)를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서봤지만 후반 7분 알바니아의 베킴 발라이(스파르타 프라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배를 들었다.
폴란드는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지브롤터를 7-0으로 완파했다.
폴란드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홀로 4골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조의 루마니아는 그리스를 1-0으로 꺾었고 I조의 덴마크는 아르메니아를 2-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