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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3년 연속 US오픈 女 단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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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3년 연속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일궈냈다.

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US오픈에서 최근 21연승을 달린 윌리엄스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윌리엄스는 1975년부터 197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맛봤던 크리스 에버트(미국)에 이어 37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이 메이저대회 18번째 우승인 윌리엄스는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 순위에서 공동 4위에 등극해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우승으로 400만달러(약 4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어 테니스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 기록을 다시 썼다.

그는 우승상금 300만달러에 US오픈 시리즈 보너스 100만달러를 더 받았다. US오픈 시리즈 보너스는 US오픈에 앞서 치른 4차례 하드코트 대회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주는 보너스다.

종전 단일 대회 최다 상금 기록은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윌리엄스가 US오픈 시리즈 보너스까지 받아 세운 360만달러였다.

윌리엄스는 US오픈에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체면을 구겼다.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떨어진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2회전, 3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일궈내며 건재함을 뽐냈다. 한 세트에서 세 게임 이상을 내준 적도 없다.

2009년 US오픈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보즈니아키는 윌리엄스를 넘지 못해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윌리엄스는 이날 서브에이스 7개를 터뜨리며 보즈니아키를 압도했다. 실책은 더 많았지만 강력한 서브로 보즈니아키를 몰아붙였다.

윌리엄스는 1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윌리엄스는 2세트 첫 게임에서 보즈니아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후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지켜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보즈니아키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윌리엄스도 좀처럼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4-2로 앞서가던 윌리엄스는 보즈니아키의 서브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하며 주춤했다.

윌리엄스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도 고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40-30에서 날카로운 포핸드 크로스샷을 꽂아넣어 게임스코어 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게임에서 보즈니아키와 한 포인트씩을 나눠가진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길었던 26번의 랠리 끝에 보즈니아키의 실책을 이끌어내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포핸드샷을 코트 구석에 찔러넣어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윌리엄스는 보즈니아키의 백핸드샷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윌리엄스는 우승이 확정된 직후 코트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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