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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호 귀국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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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6년 만에 출전한 농구월드컵에서 5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남자 농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유재학(51)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을 뒤로 하고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의 벽을 제대로 실감한 탓인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 5전 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유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느낀 대회였다. 나부터 세계의 농구를 너무 몰랐다"며 "비디오 분석을 충분히 했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실제는 너무 달랐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앙골라, 호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와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은 1승 제물로 점쳤던 앙골라, 멕시코를 비롯해 유럽의 강호들에게 압도당했다.

신체적인 한계에 더불어 개인기량과 국제 추세의 농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KBL의 규정에 익숙한 탓에 거친 몸싸움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슈터 조성민(KT)은 "세계무대에 가보니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전부 힘든 경기였다"며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대회였다"고 아쉬워했다.

주장 양동근도 "'그동안 농구를 어떻게 해 왔나'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털어놨다.

농구월드컵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실전 점검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크게 상실한 모양새였다. 자칫 가라앉은 분위기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 멤버 그대로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해야 한다.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유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다시 잘 추슬러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막내 이종현(고려대)은 "그래도 안방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하다. 잘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양희종(KGC인삼공사)도 "하루 쉬는 동안 머릿속의 좋지 않은 것들을 깨끗이 비우겠다. 다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장을 맡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은 해단식에서 "농구월드컵에 가지 않았다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을 수도 있다"며 "휴가 동안 잘 쉬고 다시 시작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은 8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9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모여 담금질에 돌입한다. 연습상대로 외국인선수들을 불러들여 높이와 힘의 농구에 적응하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본선(12강)에 직행한 한국은 요르단, 예선 A조 2위와 함께 D조에 속했다. 24일 예선 A조 2위와 1차전, 25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리그에 진출한다.

경쟁 상대는 농구월드컵에서 나란히 1승씩 챙긴 이란, 필리핀과 전통적인 강호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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