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니파 반군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진압하는 데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안보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성명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그리고 인도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러나 필요할 경우 국제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군사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정부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IS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제궁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는 이라크 사태와 IS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회의 개최를 추진 중이다.
유엔은 IS가 이라크의 여러 도시를 장악해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한 이후 지난 8월 한 달 동안 14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최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공습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