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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행복을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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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모는 자녀에게 영어와 예의, 태권도와 피아노까지 가르치려 애를 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과 관계에 대한 가르침에는 소홀하다. 최근 방송된 ‘감정코치’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감정 영역에 무관심했던 부모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의 원작 도서이며 ‘감정코치’의 창시자 존 가트맨 박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녀 양육서다. 공부 기술을 가르치는 자녀 교육서가 아닌 행복을 가르치는 자녀 양육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정 받아주지 않아 관계 서먹해져
인형같이 작고 귀엽고 예쁜 아이가 조그만 입으로 ‘아이 씨, 짜증나’라고 화를 낼 때 어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일단 웃음부터 터뜨리며 ‘어머, 어쩜! 귀여워라’ 감탄하기 바쁘다. 아이는 아이일 뿐이라는 생각은 아이의 분노를 헤아리지 못하게 한다.
특히 유교적 뿌리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감정은 더욱 다루기 어려운 분야다. 자녀의 감정을 받아 주지 않았기에 자녀가 사춘기를 지나고 성장해갈수록 부모와 자녀 사이는 서먹해지고 의례적인 대화마저 끊긴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알고 보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모든 문제는 서로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알려 주지 못해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데도 정작 심각하게 중요한 문제는 뒤로 제쳐둔 채, 그저 아이 성적만 올리면 된다며 동분서주하는 부모들이 많다는데 대해 저자는 안타까움을 표한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라
부부관계가 가정의 화목을 결정한다면 부모자녀관계는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오늘날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모두 힘든 시기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20년 동안 아동기의 특성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 때문에 사랑하는 자녀들을 가르쳐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감은 더 커졌다.
30년간 3천 가정을 연구 조사해왔던 가정치료 전문가 존 가트맨 박사가 아이들을 10년간 관찰해 탁월한 육아법을 고안했다. 그는 이 장기간 프로젝트로 부모와 아이들에게 감정 지도법을 교육하고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 부모에게서 자기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타인의 감정도 쉽게 인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대인관계뿐 아니라 학습 향상, 자신감, 건강, 집중력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이 책은 존 가트맨 박사가 창시한 감정코치 5단계를 제시하고 아이를 바꾸는 기적의 감정지도법을 소개한다. 박사는 “부모에게 존중받은 아이만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해 줄 수 있다”며, “존중받는다는 느낌은 사랑과 공감어린 이해로 경청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것이 바로 자녀를 위한 사랑의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세계를 바꿀 때
에릭 이즈라엘르비츠 지음/ 토담미디어 펴냄/ 1만2천원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떵어리는 경제강국으로써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거품경제’라는 전문가들의 비평이 예상은 아니었음이 최근 뉴스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프랑스의 경제지 ‘에코’의 편집장인 저자는 이 같은 시점에 중국경제의 현 주소와 그 이후의 상황을 보다 냉철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글미2왼쪽>4차원 인생의 힘
곽종운 지음/ 성안당 펴냄/ 1만2천원
생각, 믿음, 꿈, 말이라는 4가지 인생의 힘을 키워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을 권유하는 자기계발서다. 폭넓은 강의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수비고 재미있다. 특히 4차원 인생 개발 평가표와 매뉴얼이 있어 책의 내용을 바로 체크해 확인할 수 있다.

내 생애 최고의 해
지니 S. 디츨러 펴냄/ 아시아코치센터 펴냄/ 1만원
이 책은 이제 그만 자동차 뒷자석에서 내려 자신과 자신의 삶을 잘 살펴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인생에서 성과와 교훈, 목표 등에 관한 10가지 질문을 제시하며 저자는 새로운 한해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미국에서 경영자 코칭으로 알려진 저자의 인생 목표와 달성을 위한 조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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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가전·스마트폰 확대?…산업연구원 "유턴 지원·내수 진작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관세 조치가 가전·스마트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8일 이런 내용의 '미국 관세정책이 가전·스마트폰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가전·스마트폰 산업은 생산 비용 증가, 국내 생산·수출 감소, 주요 생산지 변경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피해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 부과도 예고한 바 있다. 최소 10% 이상의 관세 부과로 한국기업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시장이 위축되고, 미국향 매출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 TV·스마트폰은 미국이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내 생산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검토되는데, 미국이나 중남미 지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생산 물량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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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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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