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 상반기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통해 1500여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배당액은 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10일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해 올 상반기 630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152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1%, 58%씩 증가한 것이다.
한전은 1995년 해외발전사업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축적된 해외사업역량이 본격적으로 실적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해외발전사업중 40%가량의 매출(2013년 기준)을 화력발전을 통해 올리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해외사업부문에서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배당 등을 통해 회수했다”며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배당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화력발전사업으로 벌어들릴 돈은 2660억원+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