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단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60년 동안 역내 안정과 번영의 핵심 축으로 역할을 해 왔고 지금은 세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에서 한미 동맹은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손꼽히고 있고, 어느 때보다 최선의 상태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기까지는 양국의 협력과 노력도 있었지만 미국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돼다고 생각한다”며“지난 5월 달에 통과가 된 국방수권법안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미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에 하워드 맥키언 군사위원장은 “훌륭한 동맹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맥키언 군사위원장 외에 마이크 매킨타이어 해군력 소위 간사, 마이크 로저스 전략군 소위원장, 매들린 보다요 준비대세 소위 간사, 스티븐 팔라조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