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5)이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동국을 K리그 1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22분에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시즌 9호골을 신고, 클래식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포함됐다. 김신욱도 6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레오나르도(전북), 이석현(인천), 이창민(경남), 이근호(상주)가 포함됐다.
박태민(인천), 강민수(상주), 김형일(포항), 신광훈(포항)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권순태(전북)가 최고 골키퍼로 뽑혔다.
주간 베스트팀은 전북, 베스트매치는 전북-수원의 경기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