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네팔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56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자로 분류된 것이다.
네팔 정부는 5일(현지시간) "북부 산간 신두팔촉 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156명이 사망했다"며 "33명의 시신을 발굴했지만 123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신두팔촉 지역구장은 "이제 실종된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가구당 장례비용 등의 명목으로 400달러를 받았고, 토사 등에 휩쓸려 주거지가 파괴된 가정에게는 50달러가 지급됐다.
이번 산사태는 이틀 간 계속된 폭우로 발생했으며,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와 건물 잔해가 순코시 강을 댐처럼 막아 강물 범람도 우려되고 있다.
11개 지역에서 5000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10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또 주택 129채가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