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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생일날 러시아에 오바마를 원숭이로 비하하는 걸개 내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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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관련 오바마 비난…WP "인종차별적 비난 안 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53번째 생일은 맞은 4일 러시아의 3명의 학생들이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 맞은편 건물에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고 비웃는 대형 배너를 내걸었다고 모스크바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배너에는 눈을 가리고 귀와 입을 막은, 과장된 오바마의 사진 3장이 합성돼 있으며 각각의 사진에는 "나는 보지 않으며, 듣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 오바마 대통령의 3마리의 원숭이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악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금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위선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러시아 학생단체들의 시각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 RT 방송은 전했다.

이 같은 사진은 러시아 정치인 콘스탄틴 리코프에 의해 트위터에 게시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이 배너가 내걸리는 3분 분량의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페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양과 원숭이 같은 동물에 비유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하는 포스터들이 내걸려 현지 당국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었다.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가 곧 삭제했다.

이 사진은 얼마 뒤 철거됐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내걸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원숭이에 비유하는 것은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오바마 대통령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에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였던 이리나 로드리나가 오바마가 바나나를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가 곧 삭제하기도 했다. 이리나는 당시 이는 표현의 자유로 오바마 대통령이 바나나를 좋아 한다고 한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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