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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열여섯 살 아들 둔 엄마…'두근두근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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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배우 송혜교(32)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둔 엄마가 된다.

송혜교는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엄마라는 것 때문에 '경험하지 못했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다행히 '미라'의 나이와 내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랑하고 철이 덜 든 느낌이 난다. 연기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사연을 경쾌하게 그린다.

송혜교는 17세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를 연기한다.

"떠나보낼 날짜가 정해진 아이를 돌보는 젊은 부부를 연기하면서 기존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아이를 대하면서 친구처럼 연기하려고 했다. 매일 '아름'(극 중 아들)을 만나 촬영하다 보니 저절로 친구의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대해줘서 어머니를 롤모델로 삼았다. 엄마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나도 친구 같은 엄마가 될 것 같다. 우리 엄마도 친구 같다. 엄마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친구처럼 딸과 잘 지낼 것 같다."

장준환 감독의 중편영화 '러브 포 세일'(2010) 이후 강동원과 4년 만에 만났다. "4년 전에 만나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러브 포 세일' 이후로는 사적으로 만나 강동원의 연기 열정을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꼼꼼하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사적으로 만날 때보다 일로 만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송혜교는 "이제야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욕심도 더 생겼다. 20대 때 작품을 더 많이 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 30대부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작품이나 일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낸다"고 웃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두근두근 내 인생'은 9월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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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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