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송윤아 "엄마가 되니 그 마음 알겠다"…'마마'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송윤아(41)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9년 영화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 SBS TV 드라마 '온에어'를 끝으로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송윤아의 아이는 "엄마가 배우인 줄도 모른다."

송윤아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는 MBC TV 주말극 '마마'(연출 김상협·극본 유윤경)다. '마마'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아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연인의 아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여자의 우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는 기획의도다.

송윤아는 '한승희'를 책임진다. 연인의 배신에 이를 악물고 일해 성공했지만, 아이와의 관계는 좋지 않은 엄마다.

송윤아는 "'마마'는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엄마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 맡게 된 작품이 '엄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엄마라는 존재를 표현하는 내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오랜만의 복귀에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실제로 엄마가 돼서 엄마를 연기한다는 점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고 기대했다.

'마마'는 세상의 엄마들에게 엄마인 당신과 당신의 아이가 정말 행복하냐고 묻는 드라마다. 아이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는 엄마, 교육에만 열을 올리는 엄마가 아이와 자신의 삶을 진정 풍요롭게 하는지 물음을 던진다.

'한승희'가 아이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는 엄마라면 문정희가 맡은 '서지은'은 교육에만 열을 올리는 엄마다. 한승희가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서지은을 돕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우정이 싹튼다.

송윤아는 드라마의 이런 설정을 두고 "문정희와 요즘 말로 '썸을 타면서' 연기하고 있다"며 "여자들 간에도 우정이라는 감정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를 다시 하게 되면서 아이를 돌볼 시간이 줄어 걱정인데, 친언니 같은 분들이 아이에게 대신 관심을 쏟아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런 게 여자들 간의 우정으로 본다."

송윤아는 아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이가 엄마와 오래 떨어져 있는 게 처음이어서 혼란스러워한다." "연기를 다시 시작하니까 남편이 내조를 잘해준다."

지난 6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 아이 키우고 살림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송윤아는 얼마 전 '연기가 하고 싶지 않았냐'고 묻자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가정생활 하루하루가 바빠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연기자가 아닌 시청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다시 연기가 하고 싶어졌고 그 시점에 '마마'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한승희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인생에 굴곡이 많다. 일에 성공한 여자이지만, 사랑에 실패했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지 않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옛 연인의 아내와 우정도 나눠야 한다.

송윤아는 "이제껏 맡은 역할 중 가장 어려운 인물인 것 같다"며 "내적인 준비를 많이 못 했지만, 감독과 작가에 의지해 최대한 한승희의 톤을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마'는 8월2일 첫 방송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예상된 조치…시장 영향 제한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신용평가사(S&P·2011년, 피치·2023년)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라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기존의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F4(기재부·한은·금융위·금감원)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한노인회 예방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 어르신들 큰 역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을 예방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라고 한다. 이 짧은 시간에 압축성장 했는데 아마도 다른 나라들이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노인회와 민주당은 과거 한때 불편한 관계였던 적이 있었다. 2023년 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노인폄하 발언 논란으로 조기에 해산했었다. 이 후보의 이날 대한노인회 방문은 이런 과거를 털어내고 노인층 표심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이중근 회장에 향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 서민들이 어려워진다.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노인 세대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많은 조언해 해 주시고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존경하는 이 후보님이 바쁜 유세 일정

경제

더보기
정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예상된 조치…시장 영향 제한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신용평가사(S&P·2011년, 피치·2023년)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라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기존의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F4(기재부·한은·금융위·금감원)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문화

더보기
중국통 외교관이 전하는 현장 리포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총성 없는 전쟁터인 외교 현장에서 한중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외교관으로 종사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중국과 한중관계의 본질을 직시하고, 선입견 없이 중국이라는 나라를 전달하고자 한 ‘공자와 한비자를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를 출간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외교에 있어 언제나 중요한 화두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공자와 한비자를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에서는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국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앞서 이야기한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중국 외교가 가진 특성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한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이해를 전제로 한다면 불필요한 소모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또한 한중수교 후 양국 간에 있었던 주요 외교 사안과 사건들을 토대로 양국관계에서 중국이 가지고 있는 입장 그리고 위치에 대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특히 중국과 한국 사이에 북한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하는 만큼 중국이 견지하는 태도에 대해 우리는 섬세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자주 소비되는 중국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