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중국 쓰촨성의 웨이훙(魏宏) 성장이 2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쓰촨성은 중국 중서부 내륙에 위치한 곳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도시다.
이번 웨이훙 성장의 방문은 서울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과 웨이훙 성장은 앞으로 서울시와 쓰촨성 간 경제, 도시건설, 관광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의 '우호교류 협력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아가 올 하반기 중으로 쓰촨성도 박 시장을 초청해 양 지자체 간 '우호도시관계 수립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일 도쿄, 자카르타, 델리, 타이페이 등 아시아 주요도시와 문화·관광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쓰촨성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협의했다.
또 박 시장은 이날 웨이훙 성장에 직접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했다.
박원순 시장은 "웨이훙 쓰촨성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시와 쓰촨성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도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