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70만 달러·우승상금 102만6000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위창수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주의 로열 몬트리얼 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투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는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위창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쳐 가벼운 출발을 알렸고, 16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곧장 17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도 2번 홀과 3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와 보기로 타수를 유지한 그는 종반인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내리 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창수는 제이슨 본, 저스틴 힉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위창수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동환(27·CJ오쇼핑)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처졌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6위에 있다.
선두는 마이클 퍼트넘, 팀 페트로빅(이상 미국)이다. 6언더파 64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