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저작권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물을 공동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중국 국가판권국과 '저작권 보호 캠페인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방송콘텐츠 3사인 KBS미디어, iMBC, SBS콘텐츠허브와 함께 한·중 대표 배우가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물을 제작한다. 또 한국의 지상파 방송과 중국의 국영방송사인 CCTV 등을 통해 올 하반기 중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국 간의 문화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정부당국이 '저작권 보호 인식' 중요성에 공감해 이뤄진 것이다.
'저작권 보호는 당신의 페어플레이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제작되는 홍보영상물은 '양국 국민에게 인기가 있는 방송콘텐츠인 드라마를 볼 때도,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도, 저작권을 보호함으로써 페어플레이하자'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 국민이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페어플레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저작권 보호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배우 박유천과 중국 배우 치웨이(戚薇)에게 한중정부 공동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