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1.6℃
  • 구름많음강릉 9.4℃
  • 연무서울 10.2℃
  • 흐림대전 9.0℃
  • 흐림대구 10.5℃
  • 구름많음울산 12.0℃
  • 연무광주 12.5℃
  • 맑음부산 15.4℃
  • 구름많음고창 9.9℃
  • 흐림제주 11.2℃
  • 맑음강화 10.3℃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8.3℃
  • 구름많음강진군 12.8℃
  • 흐림경주시 12.0℃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전대 마지막 합동연설회…서청원·김무성 ‘충돌’[종합]

URL복사

서청원 “대권 욕심 김무성 막아야” 노골적 반대
김무성 “구태정치…무책임 발언 레임덕 부추겨”

[성남=윤재갑 기자]새누리당은 11일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수도권·강원지역 선거인단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3차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전당대회 당일인 오는 14일 현장 연설을 제외하면 당권 주자들이 대규모로 당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후보들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당권 주자들은 수도권 지역의 유권자를 상대로 현재 위기 상황을 강조하면서 차기 총선과 정권재창출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특히 양강으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상대방을 직접 겨냥해 날을 세웠다. 막판으로 가면서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서청원 vs 김무성 막판 공방 가열

서 의원은 김무성 의원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정몽준 전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이인제 의원, 김태호 의원을 차례로 거론한 뒤 “우리 당에는 기라성 같은 대권주자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대권 주자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이번 차기 당 대표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며“이번 당 대표는 이런 인재들을 키워야 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대권을 노리는 사람이 당 대표를 맡으면 인사권과 당권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며 “여당 대권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은 불공정 경선이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청원 의원 지지자들은 크게 환호한 반면 김무성 의원 지지자들은“그만해”라고 소리치고 야유해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서 의원은 “김무성 후보에게 ‘대권을 포기하면 중대한 결단을 하겠다’고 얘기했다”며“그런데 대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거부한 것으로 보고 이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김무성 후보의 이번 당 대표는 막아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은 “구태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며 서 의원을 향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7·30 재보선이 눈앞인데 전당대회가 혼탁해지고 있다”며“네거티브와 비방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청원 의원을 겨냥, “어떤 후보는 저에게 대권 욕심이 있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가 1년 반도 안 된 시점에 대권 논란이 웬 말이며 레임덕이 웬 말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 오히려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이런 논란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사심 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는 분이 대통령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정치공세야말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이런 구태정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정치 적폐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김 의원은“저는 오로지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하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남은 인생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 “정권재창출 이루겠다” 지지 호소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당선권에 들어 최고위원에 입성하려는 후보 각각의 지지 호소 열기도 치열했다.

김태호 의원은 “(후보들이) 박근혜 대통령 이름 팔아서 득(得)보려 하고 후보자 간 상호 비방전을 하고,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며 “저 대형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선장이 되겠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은 대통령의 성공을 외치면서 대통령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제 이런 구태 정치로, 낡은 리더십으로 새누리당을 이끌어 갈 수 없다. 저 김태호가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씨앗”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우리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할 여유가 없다”며 “우리 당의 미래를 만들 후보는 홍문종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7·30 재보궐선거는 수도권 출신 홍문종이 해낸다”며 “다음 총선은 저 홍문종이 여러분과 함께 승리할 것이고, 더 나아가 정권재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의원은“제가 당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을 용광로 같이 펄펄 끓는 정책을 만드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규제혁파 위원회를 만들어 규제라는 암덩어리를 쾌도난마처럼 해결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 총선에서 과반을 넘는 의석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박 대통령과 함께 정권재창출의 길을 열고 반드시 위대한 통일한국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 여성 몫 최고위원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은 김을동 의원은“지난 19대 총선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싸웟더니 난공불락의 요새 24년 민주당의 텃밭에서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았다”며“새누리당 영토를 확장했다 해서 광개토여왕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18대 여성의원 중 오직 김을동 한 사람만 당선돼 19대 의원으로 올라왔다”며 “이제 그 패기와 추진력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가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비례대표 김상민 의원은 “20·30대 젊은이들이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 다음 대선은 백전백패”라며“훌륭한 당 대표를 잘 모시고 제가 새누리당이 20·30 젊은이들로부터 가장 사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고위원 5명 중에서 여러분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당 대표를 한 표 뽑고, 한 명 정도는 우리 젊은이들과 미래와 혁신을 위해 선택하는 게 맞지 않으냐”라고 표를 호소했다.

김영우 의원은“새누리당의 당 대표가 돼 안철수와 박원순의 가짜 새 정치를 박살 낼 것”이라며 “경기도의 아들 김영우가 김문수 지사의 서민 정치와 남경필 지사의 혁신 정치를 계승해서 다가오는 총선, 다가오는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후보들이 혁신을 이야기 하지만 오늘날의 정치풍토와 정치문화 만든 분들은 혁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저 김영우가 혁신을 추진하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원외 인사인 박창달 전 의원은 “당권을 노리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중간에서 교량역할을 할 사람은 저 뿐”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12~13일 이틀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13일에는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책임·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 14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선거인단 9300여 명이 참여하는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트럼프 유화적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메시지에도 한미연합연습에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일본 방위성도 14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3시 24분경 복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북동 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