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공식선거운동이 3일로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서로 상대에 대한 비방을 하는 등 네거티브에 대한 자제령을 내렸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후보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모두가 합심해 국민적 신뢰를 받는 모범적인 전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후보자들도 그런 의미에서 모범적인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자중하는 처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무성 서청원 의원은 모두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표출했다. 서 의원 측은 조직에서 앞서간다고 주장했다. 전국 246명의 당협위원장 중 197명이 서 의원에게 표를 줄 것이라는 것이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 현장 일정으로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키로 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인 TK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당심과 여론조사 모두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246개 당협 중 지지를 확보한 곳은 175개라는 것이다. 서 의원의 고향 충청만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국적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주장이다.
김 의원은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컵밥'을 먹기로 한 것도 젊은 층 공략을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변수는 역시 네거티브이다. 서 의원 측이 김 의원이 살생부를 갖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