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청부살해 혐의를 받는 서울시의원이 철도마피아와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권모씨는 고속철도 부품업체에서 수천만 원을 받고 납품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2일 소환조사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철도 레일체결장치를 공급하는 AVT사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권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권씨가 AVT 청탁을 받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권씨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 강재섭 당시 당 대표의 특별보좌역 등을 맡았으며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 3월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한편, 청부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이 철로공사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의원이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수 천 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AVT 이모 대표의 진술과 관련계좌를 추적한 끝에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이어 구체적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