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2년 만에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 'god'의 정규 8집 수록곡 '하늘색 약속'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god가 8집 발매에 앞서 1일 낮 미리 공개한 '하늘색 풍경'은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 9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작곡팀 이단옆차기기 작곡하고 이단옆차기와 god 멤버 데니안이 공동 작사한 '하늘색 약속'은 god가 과거 팬들을 위해 발표한 '하늘색 풍선'의 연장선상이다. 'god표' 미디엄 템포로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기만 한지 어느새 서른 중반 맘엔 멍이 들지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내게만 이래 전생에 뭔 죄를 졌길래 안 보이는 미래" 등 god의 과거 히트곡인 '촛불하나'를 연상케 하는 노랫말에는 어느덧 서른 중반으로 접어든 멤버들의 모습을 투영했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하늘색 약속'의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새 앨범을 녹음하고, 티저 영상을 촬영하며,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메이킹 필름 형식으로 담았다. 촬영 중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격투기스타 최홍만이 나온다.
god는 9일 정규 8집을 내놓는다. 디지털 음원은 하루 앞서 8일 공개된다. god의 새 앨범은 2005년 10월 4인 체제로 발표한 정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이다. 2006년 활동을 중단한 후 8년 만이다. 배우 활동을 위해 2002년 정규 5집 '챕터 5' 이후 팀을 탈퇴했다가 이번에 합류한 윤계상 등 다섯 원년 멤버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12년 만이다.
지난달 8일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발표, 역시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정규 8집에는 god다운 곡들이 실린다.
god는 이와 함께 7월 12~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언 콘서트'를 펼친다. 8월 2~3일 광주, 같은 달 15~16일 부산, 23~24일 대구, 30~31일 대전 등지를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