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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바, 자동차 국영 판매 실시 6개월…높은 가격에 판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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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 강철규 기자] 쿠바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특별 허가증 없이 국영 자동차 판매소에서 국민이 직접 차를 사도록 하는 새 법안을 실시한 이후 6개월 동안 자동차 단 50대와 오토바이 4대만이 팔렸다고 정부 당국이 6월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동안 팔린 판매 대금은 총 130만 달러, 차량 한 대당 평균 2만3800달러 정도라고 관영 뉴스 웹사이트 쿠바디베이트가 보도했다.

국영 자동차 판매회사 시멕스(Cimex)의 초대 부사장 바스케스 브리수엘라의 말에 따르면 현재 쿠바 전국에는 정식 허가를 받은 자동차 판매상이 11군데 있지만 인구 110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쿠바 국민들은 지난해 12월 새 법이 공포되었을 때는 기뻐 했지만 올들어 자동차에 붙어 있는 판매 정가를 보고는 모두 경악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5만3000달러에 살 수 있는 푸조 승용차는 26만2000달러, 미국에서 1만3600달러에 살 수 있는 기아차의 리오 해치백 자동차는 쿠바에서는 4만2000달러가 붙어 있다.

중고차 판매까지도 정부 판매소가 장악하고 있어 헐값에 새 차를 살 수 있는 중국산 저가 승용차의 중고차도 거의 새 차 값에 맞먹는다.

이에 따라 한 달에 공무원 기준으로 20달러 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쿠바 국민들의 가격에 대한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판매는 저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의 경제 개혁으로 절대다수의 취업자가 국가 공무원이던 과거에 비하면 개인 간의 사기업이 허용되고 제한된 민간 사업체가 허용되어 취업자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에는 특별 허가증을 발급받아야만 살 수 있었던 자동차도 돈만 있으면 살 수 있고 개인 간의 중고차 거래도 이제는 합법화되었다.

쿠바 디베이트는 정부가 자동차 판매수익의 75%를 공공 교통에 투자하기 위해 높은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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