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중·노년기 성생활(2) 성기능은 몇 살까지일까?

URL복사

노년에도 성욕은 존재하지만 성반응에 있어서는 뚜렷한 특징을 나타낸다. 그 특징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년기의 경우 음경이 발기되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생식기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가해야 한다.
 셋째, 남성은 60세부터 혈액 속의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점차 내려간다. 그러므로 남성의 발기 강도가 경미한 감소 상태를 나타낸다.
 넷째, 사정하는 강도가 일반적으로 저하된다. 그 원인은 사정량의 감소와 연관이 깊다. 또 전립선 기능과 생식기 부위 신경의 기능 변화가 일어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다섯째, 남성이 사정을 하고 나면 생리적으로 재차 사정이 안 되는 시간적인 간격이 길어진다.
 이렇듯 노년기 남성의 성기능은 필연적으로 감소되고 약화되거나 각종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 노년기에 알맞은 성생활을 행한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노년기 남성의 성기능은 도대체 몇 살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
 노년기 남성의 음경이 발기되려면 비교적 긴 시간과 생식기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도 증가돼야만 한다. 60세가 지난 남성의 음경 발기 강도와 사정량은 일반적으로 각기 다른 정도의 감소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성 능력은 개인 간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은 50세 또는 60세가 되면서 성생활이 완전히 정지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80세가 됐는데도 상당히 강렬한 성욕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120세의 노인도 여자를 임신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남성은 69세 이전까지 약 80%가 성교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느 학자가 노년층의 고환조직 검사를 해본 결과 70세가 지난 노년층의 고환에 여전히 생식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간질세포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70세 이상 된 남성 가운데 70% 정도는 여전히 성교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특히 노년기 성에 대한 관점, 성적인 흥미와 성기능, 그리고 그 능력에 대하여 개인적인 차이가 크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누구든지 비교적 좋은 건강상태와 성에 대한 흥미가 여전하며 성에 대해 상당한 흥미를 가진 배우자가 있을 경우 그 사람의 성적 흥미나 성기능 및 능력은 70세, 80세, 심지어 90세까지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 등 평소 건강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체력 관리가 뒷받침 된다면 성생활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장수를 누리는데 유익할 것이다.
 다음호에서는 중·노년의 성적 특성을 어떻게 실제에 적용해야 하는지 유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성기능 향상법을 차례로 이야기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