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충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국제행사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산업통상자원부·청주시·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청원군 오송읍 KTX오송역 주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다.
국내 163개, 국외 60개 등 223개 기업이 참여해 체험행사를 진행하거나 뷰티·바이오 신제품을 소개한다.
'생활 속의 생명'이란 주제로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이시종·오영교)는 관람객 유치 목표를 70만명으로 잡았다.
하루 평균 4만1000명씩을 유치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조직위는 수도권 등지의 학교를 단체관람 타깃으로 잡고 발품을 팔고 있다.
조직위는 이달부터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시 등지에 있는 초·중·고·대학 4000여 곳을 단체방문 유치대상으로 정하고 홍보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엑스포가 9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엑스포 행사장을 2학기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검토해 달라는 점을 집중 홍보한다는 게 조직위의 구상이다.
지난 4월부터 청주·청원권 학교를 직접방문하는 방식으로 유치활동을 시작한 조직위는 지난달 말부턴 남부권, 중부권, 북부권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조직위 이차영 사무총장은 "바이오엑스포는 머지않아 다가올 '바이오 사회'에 대한 교육·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에겐 더없이 좋은 교육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