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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자신들의 노래를 '아이'라고 부르는 밴드…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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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구인들아, 우리를 두려워 마라." 두려워할 필요 없다. "우린 너희를 해치러 여기 온 게 아니야."

밴드 '체리필터'의 신곡 '안드로메다(Andromeda)'의 가사다. "블록버스터 SF 뮤직으로 만들어봤어요. 공상과학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죠."(정우진·기타)

체리필터가 '낭만고양이' '오리(날다)'에 이어 '외계인'이 됐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을 통해 소개된 '쇼타임' 이후 4년 만에 새 미니앨범 '안드로메다'를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안드로메다'는 '재미'를 우선순위에 두고 만들었다. "지난해 겨울 손스타가 모자도 안 쓴 채로 눈을 맞고 오더라고요. 외계인 같았어요. 그래서 만들고 있던 노래에 외계인 콘셉트를 추가했어요."(정우진·기타)

기대하고 또 기다렸던 '체리필터'의 모습 그대로다. "앨범에 수록하려고 제작했다기보다 영화음악이나, 만화주제가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어요. 현실과 동떨어지는, 체리필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을 내고 싶어서 여러 가지 모습을 갖춘 아이죠."(조유진·보컬)

드럼을 치는 손스타(37)의 랩으로 시작, 가사 내용에 따라 변화되는 조유진(37)의 보컬이 이어진다. "후렴은 오페라 가수처럼 여성스럽게 부르는 창법이에요. '낭만고양이' '오리날다'와는 전혀 다른 보컬이죠. 스펙터클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인격의 창법을 구상했어요. 그게 '체리필터'다운거고 이 노래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죠."(조유진)

조유진은 "후렴구를 부를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다"는 마음이지만, 곡은 '점핑'을 하거나 '헤드뱅잉'을 하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전개다. "대중성을 고려하는 건 예전부터 못했다. 어떤 곡이 잘 될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우리가 표현할 수 있고 재밌어하는 노래를 대중에게 선보이겠다고 생각할 뿐"이었지만,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이 히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처음 들으면 거부감 있는 가사지만, 계속 듣다 보면 노래 구성이나 사운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듣다 보면 좋아질 겁니다."(손스타) 

앨범에는 '안드로메다'를 포함해 '레인-샤워(Rain-shower)' '우산' 등 3곡이 실렸다. 손스타는 "우리가 그동안 선보였던 감성이 아닌, 체리필터가 보여줄 수 있는 다른 감성을 세 곡의 싱글로 느껴봐 달라"고 청했다.

미니앨범 '안드로메다'를 시작으로 다수의 곡을 쏟아낼 예정이다. 올해가 가기 전 정규 앨범도 구상 중이다. "4년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해서 들려주고 싶은 곡이 많아요. 제 컴퓨터 속에 고이 잠들어있는 아이들이 40~50곡은 되는 거 같아요. 빨리빨리 다양한 곡을 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정규앨범을 내고 싶어요."(조유진)

라이브가 무기인 밴드인만큼 공연도 기획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페스티벌에 나가 '로큰롤'하고 싶습니다. 연말에는 단독콘서트를 성대하게 치러 보고 싶네요."(손스타)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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