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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 '군도 민란의시대'에서 맞붙는 하정우와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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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하정우(36)와 강동원(33)이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맞붙는다.

육지를 휘젓는 도적들의 이야기다.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한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다룬다.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윤종빈 감독의 장편 영화를 모두 함께 했다. 

하정우는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윤종빈 감독과의 작업이 재미있다. 친분을 떠나서 윤 감독이 준비하는 작품에는 항상 관심이 가고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 '도치'를 연기했다. 돌덩이 같은 몸과 장사의 힘을 가졌지만. 밟으면 밟히는 것을 당연시하게 여긴 '돌무치'였다. 군도에 합류한 후 뒤바꿈 한다는 뜻의 도치라는 새 이름으로 쌍칼을 휘두르는 군도의 에이스가 돼 백성들을 지켜낸다.

하정우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동안 많은 과정이 있었다. 무엇보다 액션이고 칼이 짧다 보니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말 타는 것이다. 말을 타고 최고 스피드를 뽑아내야 했다. 가장 힘들고 무서운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예전에 사극 찍다가 말에서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 다시 말을 안 타려고 했는데 이번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말 타는 장면이 있더라. 윤종빈 감독에게 뛰어가면 안 되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촬영 6개월 전부터 말 가르쳐주는 선생님에게 상담 치료부터 받으며 시작했다."

수염 분장도 힘들었다. "한여름에 수염 분장을 밝은 표정으로 견뎌내기가 쉽지 않았다. 수염을 붙이는 순간 모두가 할 말을 잃어버렸다. 강동원이 수염을 안 붙여서 부러워했는데 두꺼운 버선을 신고 있더라. 만만치 않게 힘들어 보였다"며 웃었다.

강동원과의 작업도 만족스러웠다. "먼저 다가와서 극을 이끄는 모습을 봤을 때 놀라웠다. 전에 강동원이라는 배우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매력이 있었다. 마초적이고 출연진 중 가장 상남자 같은 성향을 가졌다"며 "다음 현대극에서도 또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강동원은 2010년 '초능력자' 이후 4년 만에 장편 영화에 나섰다. 나주 대부호이자 전라관찰사인 조 대감의 서자로 약관 19세에 조선 천지에 당할 자가 없는 최고의 무관이 된 실력을 갖췄음에도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한을 품은 '조윤'이다. 관과 결탁해 악랄한 수법으로 백성들을 수탈한다.

강동원은 "오랜만의 촬영이 힘들었다. 호흡이 안 돌아와서 답답하기도 했다. 데뷔한 지가 10년이 조금 넘었다. 겨우 사람답게 연기하는가 싶었는데 (오랜 공백으로) 다시 힘들었다. 나만의 노하우도 다 잊어버린 상황이어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한숨 지었다.

하정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자유로운 선배님이었다. 많이 놀랐고 본받고 싶었다. 잘 이끌어줘 감사하다. 또 너무 웃겨서 즐거웠던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7월2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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