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하야카와 치 감독의 ‘나이아가라’가 5일 폐막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성주 최우수상을 받았다.
‘나이아가라’는 보육원에서 성장한 18세 소녀 야마메가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할아버지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된 후 할머니를 방문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시아 단편경선 성주 우수상에는 김희진 감독의 ‘MJ’, 강지숙 감독의 ‘미드나잇 썬’이 받았다. ‘MJ’는 성주 우수상과 함께 성주 관객상도 함께 가져가 2관왕에 올랐다. 자신의 교복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여중생의 이야기로 10대의 일상을 따뜻한 카메라로 담아냈다. ‘미드나잇 썬’은 구화교육을 받은 청각장애인 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아시아 단편경선 성주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0만원, 성주 우수상 2편에는 각 상금 500만원, 관객이 직접 뽑은 성주 관객상에는 상패를 준다.
올해 신설된 10대 여성감독을 위한 아시아 단편경선 아이틴즈 부문은 강서림 감독의 ‘전영 베누스’를 선정했다. 실제 감독의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의 이름으로, 감독이 어머니의 일터와 어머니를 촬영한 다큐멘터리이다.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메가박스 1년 무료 이용권을 준다.
피치 & 캐치 극영화 부문 메가박스상 ‘펠리스 폭행사건’, 관객인기상 ‘푸른수염’, 다큐멘터리 부문 옥랑문화상 ‘홀리워킹데이’, 셋방SDL상 ‘개좆이라 케라’가 가져갔다.